바이든, 빅테크 CEO 참석한 백악관 AI회의에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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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백악관 인공지능(AI) 대책 회의에 깜짝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AI 업계 CEO들과 열린 AI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들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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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백악관 인공지능(AI) 대책 회의에 깜짝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AI 업계 CEO들과 열린 AI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들렀다고 밝혔다. 새롭게 부상하는 AI 기술의 잠재력과 이면의 위험성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인 2021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반도체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자, 삼성전자 CEO 등이 참여한 반도체 대책 회의에 깜짝 방문해 공격적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는 이후 반도체 법을 비롯해 핵심 기술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및 미국 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 유인 정책으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는 챗 GPT 등장 이후 AI 윤리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안전장치 마련 방안 등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행사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 샘 올트먼 CEO 등 4명의 업계 대표 CEO들이 참석했다. 백악관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제프 자이언츠 대통령 비서실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간 부문은 그들의 제품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닌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새로운 AI 연구를 위해 국가과학재단에서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글을 비롯해 엔비디아, 오픈AI 등 선도 기업들 역시 그들의 AI 시스템을 평가하는 데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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