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우승! 빅리그 진출 첫해에 이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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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우승과 거리가 먼 팀으로 보였던 나폴리에 합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스스로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건 오시멘의 골, 흐비차의 플레이, 로보트카의 연출, 김민재와 디로렌초가 이끄는 수비의 단단함, 메레트의 선방, 스팔레티의 전술'이라며 팀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요인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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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빅 리그 진출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디네세의 산디 로브리치가 선제골을 넣은 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동점을 만들면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원정 경기를 대거 찾았던 나폴리 측 관중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남의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로 쏟아져 내려가 기쁨을 만끽했다. 김민재 등 선수들은 관중들과 뒤엉켜 기쁨을 나눴다. 동시에 나폴리 시내 곳곳에서도 우승을 자축하는 파티가 벌어졌다.
나폴리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5승 5무 3패로 80점이 됐다. 2위 라치오가 따라올 수 없는 승점차를 벌리며 5경기 남긴 시점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종료를 5경기 남기고 우승한 건 라운드 기준 조기 우승 타이 기록이다.
이로써 나폴리가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우승과 거리가 먼 팀으로 보였던 나폴리에 합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스스로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현재까지 33경기 중 32경기에 선발 출장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출장 시간은 조반니 디로렌초,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에 이은 3위(2,813분)였다.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보여준 경기력과 영향력은 쿨리발리 이상이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활동범위와 스피드, 빌드업 능력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팀을 구상했다.
김민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더불어 우승의 가장 핵심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건 오시멘의 골, 흐비차의 플레이, 로보트카의 연출, 김민재와 디로렌초가 이끄는 수비의 단단함, 메레트의 선방, 스팔레티의 전술'이라며 팀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요인들을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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