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원자력안전 예산 못 받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Emergency Planning Zone·EPZ)'은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피·소개 등과 같은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EPZ 권고안에 따르면 원전 가동국은 원전 사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면 즉시 대피하는 예방적보호조치구역(원전 반경 3?5㎞), 방사능 유출이 확인됐을 때 대피 또는 방호약품 등을 구비하거나 주민한테 지급해야 하는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원전 반경 20?30㎞)을 설정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Emergency Planning Zone·EPZ)'은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피·소개 등과 같은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원자력시설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예방적보호조치구역과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으로 구분된다.
원전 시설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비해 발전소를 중심으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설정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EPZ 권고안에 따르면 원전 가동국은 원전 사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면 즉시 대피하는 예방적보호조치구역(원전 반경 3?5㎞), 방사능 유출이 확인됐을 때 대피 또는 방호약품 등을 구비하거나 주민한테 지급해야 하는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원전 반경 20?30㎞)을 설정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원전에서 16㎞까지를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벨기에·독일·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은 반경 20~30㎞까지, 일본은 30km까지로 설정하고 있다.
김영길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전국원전동맹) 회장(울산 중구청장)은 지난 2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원전 위험 부담과 방재 책임은 함께 안고 있지만, 보상은 일부 지자체에만 돌아가고 있는 불합리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했다.
원자력안전교부세는 원전 인근지역 약 503만명의 주민을 위한 방사능 방재 등 주민보호·복지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신설을 추진 중인 지방교부세 중 하나다. 전국원전동맹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안에 있으면서도 원자력안전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신설되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28개 지자체 가운데 이미 예산 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 울진·영덕·경주·기장·영광 등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지자체가 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