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급성설사 증상 보이는 우리 아이…"로타바이러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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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철을 중심으로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영유아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송성욱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소풍이나 운동회 등 단체활동이 많아진 지금, 영유아가 급성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어린아이의 경우 급성설사 증상이 반나절 이상 지속되면 쉽게 지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탈수 증세로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급성설사 선별검사를 진행해 보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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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 통해 급속도로 전염될 수 있어
선별검사 통해 바이러스 원인균 파악해야
겨울과 봄철을 중심으로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영유아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장염의 하나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 소아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5살 전에 한 번은 감염됐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높은 유행률을 보인다.
급성설사 질환은 크게 세균으로 인한 '세균성 급성설사'와 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성 급성설사'로 나뉜다. 바이러스성 급성설사 중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 장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생후 3~24개월의 유아들에서의 발생률이 가장 높고, 2~3세까지는 모두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강해 직접적인 접촉 외에도 분변에 오염된 물건이나 음식물, 호흡기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통해 급속도로 전염되는 사례가 많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1~3일 안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감기 증상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물 설사로 이어지며 구토와 발열 증세도 동반된다. 특히 영유아가 반나절 이상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게 되면 탈수와 체내 전해질 불균형은 물론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영유아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사례가 발견됐거나 아이가 갑작스러운 급성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한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급성설사 증세가 있다면 원인균을 신속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급성설사 선별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GC녹십자의료재단은 설명했다.
바이러스성 급성설사 선별검사는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다수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다중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사용해 한 번의 검사만으로도 주요 바이러스를 선별할 수 있다. 또한 검사 다음 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송성욱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소풍이나 운동회 등 단체활동이 많아진 지금, 영유아가 급성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어린아이의 경우 급성설사 증상이 반나절 이상 지속되면 쉽게 지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탈수 증세로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급성설사 선별검사를 진행해 보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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