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부터 안주까지” 토핑 따라 달라지는 ‘떡볶이’의 무한변신

최승근 2023. 5. 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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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소스에 떡과 어묵을 섞어 만들던 떡볶이의 기존 공식이 깨지고 있다.

떡볶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활용해 떡볶이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이색적인 토핑을 이용해 새로운 컨셉의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다.

바질크리미떡볶이는 바질 크림소스에 토핑으로 납작 당면과 새송이버섯, 베이컨을 올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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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수요 감소에도 떡볶이 시장은 확대…7년 새 분식 브랜드 2배↑
치열한 경쟁에 토핑 등 레시피 차별화 속도
ⓒ한경기획

고추장 소스에 떡과 어묵을 섞어 만들던 떡볶이의 기존 공식이 깨지고 있다.


떡볶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활용해 떡볶이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떡볶이는 ‘프리미엄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늘어나며 한 끼 식사 메뉴로 자리 잡았다.


떡볶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식 수요가 감소했을 때에도 배달 음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히 소비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2021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떡볶이는 전 연령대에서 주문수 5위 안에 꼽혔다.


떡볶이 관련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된 정보공개서 비교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분식 브랜드 수는 782개로 2015년(301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동 기간 국내 분식 가맹점 수는 9451개에서 1만2504개로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엔 술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메뉴가 각광받으며 맥주에 떡볶이를 같이 먹는 떡맥, 와인에 떡볶이를 같이 먹는 떡와 등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이색적인 토핑을 이용해 새로운 컨셉의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다.


청년다방은 2015년부터 25개 이상의 토핑 떡볶이 메뉴를 출시하며 토핑 떡볶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마라이징 떡볶이’와 ‘감자돌이 떡볶이’를 선보였다.


마라이징 떡볶이는 마라 소스를 활용한 떡볶이로 일반 마라 맛이 아닌 청년다방만의 특별한 떡볶이 맛을 더해 개발됐다. 특히 마라샹궈 토핑을 최대로 활용한 구성으로 전문 마라탕·마라샹궈 음식점만큼 높은 퀄리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감자돌이 떡볶이는 로제 떡볶이 베이스에 ▲감자칩 ▲감자샐러드 등 토핑이 올라간 떡볶이로 단짠 조합을 통해 맥주와 시너지를 극대화한 메뉴다. 청년다방은 이번 메인 메뉴 이 외에 맥주와 곁들여 먹기 좋은 감자칩 토핑과 핫도그 등 메뉴도 같이 출시했다.


청년다방은 기존 떡볶이 프랜차이즈 매장을 탈피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청년다방은 커피와 떡볶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또한 이전부터 맥주와 적합한 떡볶이 메뉴를 개발하고 수제맥주를 출시하는 등 ‘떡맥’ 문화를 선도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청년다방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에서 K-푸드로 떡볶이가 사랑 받으며 매일 수많은 신메뉴가 출시되고 있다”며 “청년다방은 많은 토핑 떡볶이 메뉴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떡볶이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떡은 바질크리미떡볶이, 마라다떡볶이 등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바질크리미떡볶이는 바질 크림소스에 토핑으로 납작 당면과 새송이버섯, 베이컨을 올린 메뉴다. 마라다 떡볶이는 올떡만의 특제 마라소스에 푸주, 납작당면, 목이버섯, 비엔나소세지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원재료가 더해진 메뉴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지난 2월 매콤알싸한 마라 맛을 살린 ‘마라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마라 시리즈’ 4종은 ▲‘마라 떡볶이’ ▲‘마라 로제 떡볶이’ ▲‘마라 닭볶이’ ▲‘마라 로제 닭볶이’ 등으로 구성됐다. 취향에 따라 당면, 분모자, 햄&브로콜리, 메추리알 토핑을 추가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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