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홀릭… EPL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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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 35골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무함마드 살라흐(2017-2018시즌 32골)를 제치고 38경기 체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앤디 콜(1993-1994)과 앨런 시어러(1994-1995)가 48경기 체제에서 기록한 34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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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묵은 ‘48경기 체제·34골’
데뷔 시즌 31경기 만에 갈아치워
노르웨이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 35골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3대 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홀란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잡았고,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필 포든이 한 골을 더 보태며 3대 0 승리를 거뒀다.
앞서 무함마드 살라흐(2017-2018시즌 32골)를 제치고 38경기 체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앤디 콜(1993-1994)과 앨런 시어러(1994-1995)가 48경기 체제에서 기록한 34골을 넘어섰다.
맨시티 동료들은 홀란을 위해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통로 양쪽으로 도열해 경의를 표하는 의식)’를 마련했고, 홀란이 길을 지나갈 때 장난스레 등을 때리며 대기록을 축하했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한 밤이다.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내 등을 때려 고통스러웠지만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란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BBC 인터뷰에서 “홀란은 독보적이고 특별하다. 믿을 수 없는 이정표를 세웠기 때문에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언젠가 그는 자신의 기록도 깰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의 전 수비수 마이카 리처즈는 “무려 데뷔 시즌이다. 그가 이뤄낸 일은 숨 막힐 정도로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홀란의 다음 목표는 EPL 선수의 한 시즌 모든 대회 최다 득점이다. 홀란은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에버턴의 전설 딕시 딘(1927-1928시즌 63골)이다. BBC 해설자 비키 스팍스는 “홀란은 EPL 최고의 공격수”라며 “사람들은 이제 어떤 기록을 경신할지 궁금해한다. 다음 목표는 딕시 딘”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 9연승을 달린 맨시티(25승 4무 4패, 승점 79)는 하루 만에 아스널(승점 78)을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시즌 종료까지 맨시티는 5경기, 아스널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1점 앞서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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