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세계 10대 식량기업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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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한국 기업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식량사업 분야에 진출해 연간 800만t(한국 연간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에 이르는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곡물 자급률이 약 19%에 불과한 한국의 취약한 식량안보를 위해 토종 메이저 식량기업이 있어야 한다.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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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한국 기업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식량사업 분야에 진출해 연간 800만t(한국 연간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에 이르는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 신사업 육성이라는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ha 확보, 생산량 710만t, 가공 물량 234만t 체제를 세운다.
경작지 86만ha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다. 주요 생산국의 영농기업과 합작해 원곡 자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호주의 핸콕(Hancock)과 파트너십을 맺고 25만ha 규모의 밀 재배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50만ha의 영농 자산을 얻을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반구 흑해지역의 영농자산을 통해 연 50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북반구와 수확 시기가 반대인 남미 호주에서는 각각 연 100만t과 연 50만t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선 연 60만t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할 방침이다.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선 선도기업과 손을 잡고 연 300만t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도 갖춘다.
또한 원곡 자산을 기반으로 가공 분야에 진출해 연 234만t 물량을 취급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한다. 미국에선 대두 착유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곡물 자급률이 약 19%에 불과한 한국의 취약한 식량안보를 위해 토종 메이저 식량기업이 있어야 한다.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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