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진, 내 책임”… 김상식 사퇴

권중혁 2023. 5. 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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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김상식(사진) 전북 현대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전북 구단은 4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며 "15년간 이어진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2009년 선수로서 전북에 입단해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안겼고, 2011년 두 번째 우승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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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상식(사진) 전북 현대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전북 구단은 4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며 “15년간 이어진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감독 선임까지 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김 전 감독은 2009년 선수로서 전북에 입단해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안겼고, 2011년 두 번째 우승도 함께 했다. 2013년 은퇴 후 플레잉코치,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데뷔 첫해 K리그1 우승, 2022시즌 FA컵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이벌 울산 현대에 우승을 내줬고 올 시즌도 10위에 머무르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진사퇴했다.

김 전 감독은 자필 편지를 통해 “15년 동안 선수, 코치, 감독으로 많은 우승과 감동, 때로는 슬픔과 좌절을 사랑하는 팬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크나큰 영광이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와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지만 기대와 달리 전북답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다”며 “전북을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 선수들과 전북 현대를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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