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우리 영국 가자"…30살 디발라, 토트넘 이적설 '뜨거운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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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AS 로마)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뜨는 이유가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디발라 애인 오리아나 사바티니가 남자친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 로마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이탈리아 클럽이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디발라를 영입하려고 하는 경우, 로마는 디발라 연봉을 380만(약 56억원)에서 600만(약 88억원)으로 인상함으로써 바이아웃 조항을 없앨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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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울로 디발라(AS 로마)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뜨는 이유가 있다. 그의 여자친구가 영국행을 '강추'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디발라 애인 오리아나 사바티니가 남자친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 로마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모델 겸 배우 사바티니는 2018년부터 같은 아르헨티나 사람인 디발라와 교제를 시작했다.
매체는 "사바티니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와 함께 출연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디발라 대표팀 동료인 마르티네스는 "난 잉글랜드가 좋다. 아르헨티나 친구를 빌라로 데려오고 싶다. 이곳은 집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마르티네스가 빌라에서 아르헨티나 동료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자 사바티니는 "디발라를 데려가라"라고 권유했다.
발언을 마친 뒤, 라이트가 "몇 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디발라를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밝히자 사바티니는 "그 때 맨유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로마에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 디발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경기에 나와 16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데뷔 시즌에 팀 내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로마에 합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최근 디발라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7일 SNS을 통해 "디발라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탈리아 클럽에게는 2000만 유로(약 292억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탈리아 클럽이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디발라를 영입하려고 하는 경우, 로마는 디발라 연봉을 380만(약 56억원)에서 600만(약 88억원)으로 인상함으로써 바이아웃 조항을 없앨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가 아닌 해외 클럽이 디발라를 영입할 경우엔 바이아웃은 1200만 유로(약 175억원)"라고 전했다.
만 30세를 앞두긴 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자 세계적인 스타 디발라를 다소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게 되자 빌라를 비롯해 뉴캐슬,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해리 케인을 떠나보낼 수 있는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디발라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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