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주원, 과거 父 죽인 범인 찾으려 스컹크 됐다 [종합]

이이진 기자 2023. 5. 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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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과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문화재 도둑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8회에서는 황대명(주원 분)과 이춘자(최화정)가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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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과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문화재 도둑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8회에서는 황대명(주원 분)과 이춘자(최화정)가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대명은 5년 전 이춘자의 집에 있는 문화재를 훔치려다 들통났다. 황대명은 당시 이춘자가 구입한 문화재를 이용해 불법으로 은닉했던 범인을 잡을 계획이었던 것. 

황대명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춘자는 "이거 진짜야? 이 이름만 대면 알 사람들이 다 범죄자라는 거?"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황대명은 "지금은 법의 심판을 못 받고 있지만 명백한 범죄자들입니다"라며 분노했고, 이춘자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은닉한 문화재를 자기가 다 털어서 국고에 반납할 예정이니 용서해달라?"라며 쏘아붙였다.

황대명은 "어차피 자기들은 본 적도 없고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으니까 제가 훔쳐도 도둑질한 게 아닌 게 되거든요"라며 고백했고, 이춘자는 "이 일을 왜 하는 거야? 도대체? 솔직히 말해 봐. 지금 이거 당신한테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야"라며 추궁했다.

황대명은 "그 리스트는 저희 아버지가 만드신 겁니다. 아버지는 윌 문화재에 대한 사랑이 아주 깊으셨던 분입니다. 문화재를 환수해서 제자리에 돌려놓는 걸 사명으로 생각하셨고 그 불법적으로 문화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하셨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춘자는 "지금 그 아버지는 어디 계시는데?"라며 물었고, 황대명은 "제가 고등학교 때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셨습니다. 어머니도 같이요. 비록 방법은 다르지만 그 어쨌든 그 리스트를 쫓아서 아버지가 하셨던 일을 제가 계속하다 보면 아버지를 죽인 놈을 찾을 수 있을 거고 제가 그때 직접 제 손으로 복수하려고 했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춘자는 과거를 떠올리다 "어쨌든 덕분에 스컹크도 탄생하게 됐고 우리가 여기까지 오게 됐네. 근데 그거 아직도 유효한 거야? 아버지 복수 때문에 지금 이 일을 하는 거"라며 궁금해했다.

황대명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 돌아가신지 18년이나 지났고 두 분의 모습이 제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니까. 그때 그 복수심이 아직 나한테 남아있는지도 잘 모르겠고"라며 털어놨다.

이춘자는 "그래. 이제 잊을 때도 됐어.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어쩌다 보니까 진짜 중요한 일이 돼버렸잖아. 더 이상 이건 개인감정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이제 보내드려. 자기 마음속의 나쁜 기억들과 같이"라며 다독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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