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李측근' 김용 "진실 드러나고 있어"

김대현 2023. 5. 4.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 대선에서 힘을 합쳐줬던 이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8시1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김 전 부원장은 "재판을 거치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 대선에서 힘을 합쳐줬던 이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4일 오후 보석으로 석방돼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일 오후 8시1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김 전 부원장은 "재판을 거치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재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르게 대선 경선자금을 마련했느냐'고 묻자 "전혀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원칙에 따라 선거를 치렀다"고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캠프의 총괄부본부장으로서 대선 자금 조달·조직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월 "광주 쪽을 돌고 있다"며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가량을 요구했고, 이 내용을 전달받은 남 변호사가 정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돈을 보냈다고 본다. 남 변호사가 건넨 돈 중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쓰고 1억4700만원은 전달하지 않아, 김 전 부원장이 실제 받은 돈은 총 6억원으로 판단했다.

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피고인을 최대 6개월 구속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김 전부원장의 지난 7일까지였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 청구를 인용하며 보증금 5000만원 납부와 증거인멸 방지 서약서 제출, 사건 관련자와 접촉 금지, 전자장치 부착 등 조건을 걸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