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CB, 기준금리 0.25%P 인상…베이비스텝으로 속도조절

이보람 2023. 5.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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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7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25%와 4.00%로 0.2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두 달 연속 통상적인 규모인 0.25%포인트의 3배인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3회 연속 통상적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했고, 이번엔 통상적인 규모로 올리는 ‘베이비스텝’으로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섰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높은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간 낮아졌지만, 근원적인 물가압박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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