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갤러리 '신림팸' 핵심 인물,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 선고
이보람 2023. 5. 4. 20:34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을증 갤러리(울갤)’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마약과 성착취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신림팸’ 핵심 인물이 최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임모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임씨를 법정 구속했다.
구체적인 혐의 및 판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씨는 우울증 갤러리 내 오프라인 친목 모임인 ‘신림팸’을 이끌던 인물이다.
그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본인의 주거지 등에서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들을 모아 술과 수면유도제 등을 권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마약을 권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여학생들이 성착취를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팸 구성원들을 둘러싸고 불거진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제보를 받는 등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세원에 '하얀 주사' 놨다, 경찰이 돈달라더라" 간호사 증언 | 중앙일보
- 사고 칠 기업, 이거 보면 안다…횡령 감지할 ‘1장짜리 예언서’ ③ | 중앙일보
- 2년간 0명이더니 또다시 퍼진다…코로나 끝나자 돌아온 병 | 중앙일보
- "시체 위에서 잤다"…中호텔방 악취 알고보니 침대 밑에 시신 | 중앙일보
- "우리 부부 성관계 보세요"…SNS서 2억 벌어들인 부부 | 중앙일보
- 지연이 10년 괴롭힌 병 실체 찾았다…그 뒤엔 '이건희 3000억' | 중앙일보
- "문파는 보지 않겠다"…'文다큐' 일부 지지자 불매 나선 이유 | 중앙일보
- 킥보드 청년 목 걸려 사고…'거리 공해' 정당 현수막에 칼 뺀 행안부 | 중앙일보
- 로또 20억 됐는데도 "일용직 계속 다녀요"…1등 후기글 화제 | 중앙일보
- "지들도 처맞아 억울한가ㅋㅋ" 네티즌 조롱한 태안 학폭 여중생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