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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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한다.
금호석화그룹은 박찬구 회장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업계는 박 회장의 용퇴 배경에는 최근 대법원 판결이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9년 3월 박 회장은 금호석화 대표로 취임했지만,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자 불승인 취소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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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한다.
금호석화그룹은 박찬구 회장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박 회장은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회장의 4남으로 1976년 금호석화(옛 한국합성고무)에 입사해 47년간 석유 화학 업계에 종사했다. 금호석화는 의료용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분야에서 세계 1위(30%)다.
업계는 박 회장의 용퇴 배경에는 최근 대법원 판결이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9년 3월 박 회장은 금호석화 대표로 취임했지만,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자 불승인 취소 소송을 냈다. 1심 패소 후 2021년 5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총수로서 회장 직함만 유지해왔다. 2심에서는 승소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재판을 진행하던 중 지난달 27일 박 회장 측이 소를 취하하면서 패소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집행유예가 끝나고 2년 뒤인 2025년 12월까지 취업이 제한됐다.
이로써 3세 경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인 백종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장남인 박준경 사장이 승진했다. 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2010년 금호석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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