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1초라면?’ 엉뚱한 질문에 내놓는 과학적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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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태양의 연료가 떨어지면 백색왜성이 되어 천천히 식을 거예요.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온갖 엉뚱하고 이상한 질문들을 받아 과학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답이 없어 보이는 질문들, 바보 같은 질문들처럼 보이지만 장남삼아 답을 찾아가다보면 슬그머니 진지한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된다.
저자 랜들 먼로는 미국 NASA 출신 과학자로 과학에 대한 각종 질문들에 답해주는 블로그 'what if?' 운영자이자 과학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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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시공사, 400쪽, 2만3000원
Q: 지구의 자전이 빨라져서 하루가 1초밖에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와 지구 위의 모든 것)가 갑자기 빠르게 회전하여 하루가 1초밖에 되지 않게 되면 지구는 하루도 유지되지 못합니다. 원심력이 중력보다 훨씬 더 강해져서 지구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바깥쪽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지구의 지각과 맨틀은 건물 크기의 덩어리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
Q: 태양의 연료가 떨어지면 백색왜성이 되어 천천히 식을 거예요. 언제쯤 만져도 될 정도로 식을까요?
“태양은 약 200억년 후면 상온으로 식을 거예요. 약 50억년 후면 태울 수소가 떨어지기 시작할 거예요… 태양을 만져도 될 것 같지만 그래서는 안 됩니다. 왜 그런지 보기 위해서 우주선을 타고 태양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해보죠.”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온갖 엉뚱하고 이상한 질문들을 받아 과학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모든 냉장고 문을 동시에 열어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을까?’ ‘진공관으로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얼마나 클까?’ ‘걷는 순간부터 시간이 과거로 간다면?’ 등 60여가지 질문을 다룬다. 답이 없어 보이는 질문들, 바보 같은 질문들처럼 보이지만 장남삼아 답을 찾아가다보면 슬그머니 진지한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책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위험한 과학책’과 ‘더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편이다. 저자 랜들 먼로는 미국 NASA 출신 과학자로 과학에 대한 각종 질문들에 답해주는 블로그 ‘what if?’ 운영자이자 과학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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