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과 박광온 만나는 것, 괘념치 않겠다"

정도원 2023. 5. 4.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보다 먼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 만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을 괘념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용산 (대통령실) 측에서 야당의 대표를 빼고 원내대표와 만나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명한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게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 측이 야당 대표를 빼고 원내대표와 만나려는 의사…
야당 대표 만나는 게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괘념치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2023년도 제1차 회의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민주당의 역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보다 먼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 만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가 만나는 것을 괘념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용산 (대통령실) 측에서 야당의 대표를 빼고 원내대표와 만나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명한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게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야당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야당 만남이 제기될 수 있다"며 "만약에 합의가 된다면 대통령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대통령실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 계류된 이재명 대표 말고 박광온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싶은 뜻을 콕 찝어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튿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게 우선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다. 러시아·중국발 경제위기, 그리고 한반도 평화위기도 매우 심각하다"며 "정치를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하고 협치해야 한다"며 "어떻게든 대화와 정치를 복원해서 이 어려운 민생·경제·안보 위기와 극단적인 갈등의 골을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