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등 6개국과 'IF-CAP' 출범…"기후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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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6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덴마크)과 함께 1년2개월간의 실무 협의 끝에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출범을 4일 공식 선언했다.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사업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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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6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덴마크)과 함께 1년2개월간의 실무 협의 끝에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출범을 4일 공식 선언했다.
IF-CAP은 다자개발은행 중 최초로 보증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금융 퍼실리티이다.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사업구조다. 레버리지 효과는 최대 5배로, ADB는 IF-CAP 보증 30억달러를 통한 최대 150억달러의 대출한도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
ADB는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융지원 목표를 누적 8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IF-CAP은 ADB의 '기후 은행'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고안됐다"며 "ADB는 IF-CAP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발적 기여국임에도 IF-CAP의 초기 설계과정부터 함께하며 파트너국의 참여를 주도했다"며 "IF-CAP에 적극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투자를 촉진하고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개소 예정인 한국-ADB 기후기술허브(K-Hub)를 통해 역내 개도국에 기후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공여국, 개발도상국, 그리고 관련 기업이 함께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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