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만점+165.8㎞/h···'괴물 유망주'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배중현 2023. 5. 4. 17:49
투수 유망주 다니엘 에스피노(22)가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최고 유망주 에스피노가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아 최소 1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스피노가 받은 건 오른 어깨 전방 관절낭(점액이 들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 수술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에스피노가 12~14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현 토론토)의 어깨 수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메이셀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피노가 복귀 훈련 중 어깨 통증(염증)이 재발했다. 그는 현재 휴식하고 있으며 조만간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에스피노는 어깨와 무릎 문제로 2022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는 오른 어깨 근육 파열 문제로 에스피노가 최소 8주 정도 공을 던질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통증이 재발하면서 수술 가능성이 커졌던 상황이었다.
파나마 출신인 에스피노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계약금 250만 달러, 33억원)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2021년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선 전체 14위, 클리블랜드 구단 내 1위로 선정됐다. 최고 103마일(165.8㎞/h)까지 찍히는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점·최저 20점(평균 50점)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직구(패스트볼)가 8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술로 연내 빅리그 데뷔가 물 건너갔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오른손 태너 비비(24) 왼손 로건 앨런(25)을 비롯해 적지 않은 신인 선수들이 빅리그에 데뷔, 마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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