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사] PB 가르치는 PB의 고수익 비결… “운에 기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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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건전한 투자로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글들을 싣겠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소속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투자 강의를 해온 김대현 하나증권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그렇다.
김 부장은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을 운에 맡기지 말라"면서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관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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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관찰하고 추적해 ‘아는 종목’ 늘려야”
<돈·만·사-돈을 만지는 사람들: 국민일보는 주식, 코인 등 자산시장의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독자들이 건전한 투자로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글들을 싣겠습니다.>
프로의 세계에도 ‘진짜 프로’로 인정받는 선수가 있다. 증권업계에선 소속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투자 강의를 해온 김대현 하나증권 명동금융센터 부장이 그렇다. 김 부장은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을 운에 맡기지 말라”면서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관찰하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는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익이 나오는 것”이라며 “주주로서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관찰과 추적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은행 PB들 사이에서 증권사 소속인 김 부장의 투자 실력은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다. 하나은행 PB들이 김 부장에게 연결해준 고객들은 어김없이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이미 실적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을 가르쳤던 그는 지난해 본사의 요청으로 하나은행 수도권 전체 PB를 대상으로 투자론을 강의했다.
그의 실력은 수치로 증명됐다. 김 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실전투자대회에서 폭락장을 거스르는 실적으로 우승했다. 코스피가 약 2700에서 2300까지 떨어지는 동안 그는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2위의 누적 수익률은 –14.7%에 그쳤다. 그는 2018년 같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고수익 비결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대회 당시 그는 변동성이 심한 종목보다는 탐방 또는 스터디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직접 가늠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투자했다. 김 부장은 “아무리 좋은 딜이라도 내가 모르는 것이라면 투자하지 않는다”며 “(종목을) 추천받아서 막연히 주식을 보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의 운을 남에게 맡기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상반기 유망 섹터로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미용·의료기기, IT 장비, 2차전지 장비, 방산 등을 추천했다. 또 하반기에 금리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횡보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부장은 “개별주 장이 들어서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다”며 “발표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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