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금단의 땅' 용산기지, 120년 만에 용산어린이공원 재탄생 등

유정선 2023. 5.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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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4일 오전에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국토부


▲'금단의 땅' 용산기지, 120년 만에 용산어린이공원 재탄생


국토교통부는 4일 오전에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가족, 야구·축구단 가족 등 전국 어린이 가족, 일반국민 등 초청객 200여명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용산어린이정원의 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례, 경과보고, 축사, 주제영상 시청, 개문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선아트,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반환받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후 1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기지반환이 가속화되면서 용산기지 약 243만㎡(약 74만평) 중 2022년에만 58.4만㎡(약 18만평) 부지를 반환받았다. 그중 30만㎡(약 9만평)를 개방하게 됐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안철수가 보는 '제3지대 신당' 성공 가능성은…


'신당' 성공 역사를 써본 바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에 대해 "신당 성공 여부보다, 국민의힘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 승리 열쇠가 '수도권·중도층'에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무당층 등이 대부분 신당 지지층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신당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현재 많은 분들의 관심이 3당을 만들면 성공할 거냐 실패할 거냐만 보고 있는데, 나는 약간 관점을 달리해서 국민의힘이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설령 3당이 실패를 하더라도 10~2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정말로 해야할 일은 금태섭 전 의원 정도의 개혁적인 사람들도 흔쾌히 들어올 수 있도록 당이 개혁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선 "지금 현재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중에서 3당 참여자들이 흔쾌히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개혁하는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의 '국민의당'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호남에서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38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치른 뒤 잠시 해외로 떠나있던 안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귀국해 국민의당을 재창당했다.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검찰이 처음 공개한 JMS 정명석의 '성폭행 침실' 살펴보니…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범행 장소가 공개됐다.


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전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씨를 비롯한 JMS 간부 8명을 기소하며 정명석이 지냈던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침실에는 금색 테두리가 둘러진 파란색 침대가 놓여있다. 침대 오른쪽 문에는 흰색 커튼이 쳐져 있고, 의자도 하나 놓여있다. 한옥 스타일의 거실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었고, 내부 곳곳에 수석이 장식돼 있다.


이날 기소된 간부들은 모두 '신앙스타' 출신으로, 신앙스타를 뽑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정명석의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스타는 JMS 내 '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으로 대부분 여신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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