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 박보영, 10년간 '몰래'한 선행 밝힌 이유 "의무감 될까봐…" [전문]

이예진 기자 2023. 5.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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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10년간 이어온 선행을 알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보영은 10년전,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0년 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 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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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10년간 이어온 선행을 알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4일 박보영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보영은 10년전,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을 이제야 밝히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전까지는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 봐 그동안 몰래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의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며 미약하게나마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보태겠다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보영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서울시 병원 측은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특히 금전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약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 중에 있다. 개인 기부자로서는 규모가 큰 기부금을 지난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 전했다.

이하 박보영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에 비해 조금 긴 글로 인사드려요

10년 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 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입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커가는 친구들과
또 그 친구들의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보태보려고요!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혼자 힘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이 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저는 또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보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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