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정보 샌다? 국정원, 각 부처에 '챗GPT 주의보'
이해준 2023. 5. 4. 17:28
국가정보원이 각 정부 부처 공무원에게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이용할 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고 4일 보안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달 초 ‘챗GPT 등 언어모델 AI 활용 시 보안 유의사항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했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의 업무 활용 증가로 인해 인공지능 기술 업무 활용 증가로 정보 수집과 데이터 유출 등 보안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챗GPT나 GPT-4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려면 국가정보원의 사전 보안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챗GPT를 사용할 경우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부나 기업의 정보를 외부로 노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챗GPT 사용을 금지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국정원은 국정원법에 따라 사이버공격 및 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침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 등과 공유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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