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산기업 등 6개사 ‘815억원’ 투자유치

방산기업 등 6개사가 대전에 81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이전 또는 신·증설한다.

대전시는 4일 대전시청에서 방산기업 4개사,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 네스랩 이재호 대표, 지디엘시스템 권준홍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 디지트론 이종국 대표, 센시 서인식 대표, 의성산업 오명진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그린광학 ▲네스랩㈜ ▲㈜디지트론 ▲㈜지디엘시스템 ▲센시㈜ ▲의성산업㈜ 등이다.

협약에 따라 그린광학 등 4개 방산기업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349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이전 또는 신설한다.

그린광학은 방산·위성·산업용 등에 쓰이는 각종 광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네스랩은 군 훈련시스템 및 무선통신시스템 개발 전문 업체로 다수의 국방무선통신시스템과 과학화 훈련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한다.

디지트론은 수도권 기업으로 유도무기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전, 통신 부문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디엘시스템은 전술데이터링크 전장관리 유무선통신 국방 정보통신기반체계 등을 다루는 방위산업 협력기업이다.

센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 콘텐츠와 세계 유일의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장애 콘텐츠를 개발한 전문기업으로, 현재 대전·서울·경기에 분산된 사업장을 신동지구에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대전에 3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의성산업㈜은 통기성 필름 제작 특허기술 보유와 친환경 포장지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지속 성장하는 중으로, 145억원을 투자해 서구 평촌산단으로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잠재력이 대전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