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中 전기차 레버리지 ETF 등 4종목 신규 상장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KB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머니마켓액티브’는 단기채권과 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장외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게 운용하면서 실시간 매매 및 환금성 등 ETF의 장점을 활용한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자산 듀레이션을 축소하고 높은 금리에서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단기 투자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는 중국 전기차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 ETF’(2020년 12월 상장)의 레버리지형 ETF다.

TIGER 차이나전기차 ETF는 국내 ETF 중 순자산총액 4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한 상태다. 이번 레버리지형 상품 상장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에 환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 ETF다.

무위험 단기금리 상품으로서 미국달러에 투자하면서도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환율변동에 따른 손익+복리이자)된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