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I 인재 채용 붐…연봉 2배 받고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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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불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IT 강국인 인도에서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인재 영입에 나선 이유는 인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개발 인력을 많이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인도 뉴델리에 거주하는 한 AI 개발자는 블룸버그에 "동료들이 이직을 할 때마다 연봉을 35%, 50% 올려서 이직한다"며 "데이터와 AI 관련 인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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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불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IT 강국인 인도에서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기업들은 이직 조건으로 고연봉을 제시하면서 개발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4일 블룸버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에 현지 사업체를 설립해 수천 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인재 영입에 나선 이유는 인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개발 인력을 많이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인도 소프트웨어 업체 연합체인 나스콤은 "전 세계 AI 인력의 16%는 인도가 공급하고 있다"며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AI 인재 생산 국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나스콤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는 AI와 데이터 관련 종사자들이 41만6000명가량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정도 인원도 인도 인력 시장의 수요를 채우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나스콤은 현재 인력풀로는 시장의 수요를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며 AI 업계가 21만3000명 정도의 추가 인재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IT 관련 인재 수요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인도에 세워진 AI 관련 혁신센터와 기업들은 총 1600개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업들은 인력들을 붙잡고자 고연봉을 이직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거주하는 한 AI 개발자는 블룸버그에 "동료들이 이직을 할 때마다 연봉을 35%, 50% 올려서 이직한다"며 "데이터와 AI 관련 인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룸버그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이직을 원하지 않는 개발자들을 상대로도 지속적으로 이직 제안 전화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부 AI 개발자들이 인력난을 악용해 이직 제안을 한 회사에 오토바이 지급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헤드헌팅 회사인 워크워터 탤런트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라훌 샤는 "AI는 아웃소싱할 수 없는 인재이며 조직의 핵심과도 같은 존재"라며 "AI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충족되지 않는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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