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4년 만에 찾아온 '대나무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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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전라남도 담양군의 대표 행사인 대나무축제가 4년 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또 관방제림과 별빛달빛길, 도심 일원에 대나무 소원등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축제의 분위기가 밤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다시 찾아온 대나무축제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많은 분이 축제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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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기자]
▲ ‘2023 뉴 뱀부 페스티벌’(New Bamboo Festival)이 개막한 3일 오후 담빛음악당에서 이병노 담양군수와 내빈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 담양군 |
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전라남도 담양군의 대표 행사인 대나무축제가 4년 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2023 뉴 뱀부 페스티벌'(New Bamboo Festival)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3일 오후 담빛음악당에서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개막식과 군민의 날 기념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 MBC 가요베스트 축하공연에서는 송가인과 김다현, 홍진영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 개막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이병노 담양군수를 만나 축하를 전하고 있다. |
ⓒ 광주광역시 |
올해 새롭게 마련된 '대나무 보부상 거리 퍼포먼스'와 '보부상 현상수배'는 축제 초기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시대 보부상과 마술사 등 다양한 캐릭터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익살스런 보부상을 찾으면 기념품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외에도 대나무를 체험하며 맘껏 뛰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와 카누, 뗏목타기, 새총 쏘기, 소원패 달기 등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담양의 대표 관광지 죽녹원 시가문화촌에서는 족욕체험과 함께 부채장·참빗장 등의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시연 체험도 함께할 수 있다. 전통 방식의 대통주를 만들어볼 수 있는 운수대통 술 담그기, 대나무 연과 물총 만들기 등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관방제림과 별빛달빛길, 도심 일원에 대나무 소원등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축제의 분위기가 밤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 개막 당일 농특산물 전문 판매몰 ‘담양장터’ 네이버 라이브쇼핑이 진행되고 있다. |
ⓒ 담양군 |
축제가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신용카드결제 및 택배비를 지원과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됐다.
개막 당일 농특산물 전문 판매몰 '담양장터'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통해 냉장죽순과 전통 쌀 식혜, 수제 곤약젤리, 참두부과자, 단고구마 말랭이, 플레인요거트, 재래김 등이 판매됐다.
어린이 날인 5일에는 제1회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열려 전국 청소년들의 수준급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야간에는 담양 대나무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과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 공연도 진행된다.
아울러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봉투에 쓰레기를 주워 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플로킹(ploking)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다시 찾아온 대나무축제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많은 분이 축제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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