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바꾸고 문 열자 ‘북적북적’…박물관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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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종교개혁 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관식이 열린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예년 방문자 수 2배에 달하는 인원(150명)이 종교개혁 박물관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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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진 교회만 찾았던 관광객…이제는 박물관도 둘러볼 것”
스위스 제네바 종교개혁 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2021년 8월 2일부터 21개월 동안 보수작업을 마친 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재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박물관 측은 매년 2만5000명 정도에 달했던 방문객이 재개관 후에 40% 정도 늘어난 3만5000명 정도가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
제네바 종교개혁 박물관 국제자문위원인 이정숙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은 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사 과정에서 정문 위치가 바뀌었다. 그 덕에 생 피에르 교회와 박물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예년마다 관광객들은 교회만 보고 돌아갔는데 이제는 교회를 찾은 이들이 박물관도 한 번 둘러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물관 내부 변화도 눈길을 끈다. 새 작품을 전시했고 공간을 확장해 임시 전시장도 마련했다. 박물관 내 작품 설명 언어도 9개에 달한다. 장 칼뱅과 마르틴 루터, 스위스 종교개혁가 울리히 츠빙글리 등을 중심으로 마련한 10개의 방에서는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직접 쓴 고서도 볼 수 있다.
재개관식이 열린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예년 방문자 수 2배에 달하는 인원(150명)이 종교개혁 박물관 앞에 모였다. 이 총장은 “종교개혁 박물관은 개혁가들이 강조한 신앙 원리와 실천 내용을 재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국 개신교인도 이 박물관에 방문해 신앙을 성찰하는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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