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우즈벡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과 공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교(TMA) 샤드마노프 알리세르 카유모비치 총장 초청으로 TMA를 방문해 전통의학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모임을 갖고 양교 공동 주관으로 전통의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의학 : 역사, 성과 그리고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프랑스, 인도, 터키, 타지키스탄, 이스라엘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논평, 마스터클래스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한의대학교는 송지청(한의예과) 교수는 한의학의 침구법 관련 마스터 클래스를 노성수(한의예과), 박진한(K-뷰티학부), 민유홍(뷰티케어학과) 3명의 교수는 우리나라 한의학의 약재를 활용한 효능 및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참석한 연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샤드마노프 알리세르 카유모비치 총장의 초청으로 의과대학을 방문한 변창훈 총장, 박수진 산학부총장 등 대구한의대학교 대표단들은 양국 전통의학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교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경혈학 및 침구학 중심의 전통의학 교육,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전통의학 상호교육, 전통의약품 연구 및 제품 개발, 전통의약 기반 화장품 공학 및 화장품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양교 공동 주관 전통의학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모임을 마친 이후 변창훈 총장은 TMA 총장으로부터 TMA 명예교수직을 요청 받아 수락했으며, 5월 샤드마노프 총장이 한국을 방문할 하였을 시 대구한의대학교 답방을 제안하기도 했다.

카유모비치 총장은 “멀리 한국에서 이곳까지 방문해주신 변창훈 총장님과 대구한의대학교 대표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두 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를 우리는 서로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을 수행하는 긴밀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명예교수직을 요청받고 이를 흔쾌히 수락한 변창훈 총장은 “오늘의 학술대회 및 회담이 이븐시나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하려는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과 한국의 전통의학을 선도하는 대구한의대학교가 상호 협력해 양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