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종료 기대…원·달러 환율 15.4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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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긴축 통화정책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 Fed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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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긴축 통화정책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환율은 3.2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장 중 1320.6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앞서 미 Fed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이날은 FOMC 결과를 소화하며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물가상승세가 높은 상황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Fed는 이번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 정책 긴축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추가 긴축이 2% 물가 회복에 적절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위원회는 누적된 긴축 효과를 고려하고 이것이 경제에 미치는 지연 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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