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 간신히 사수…코스닥 반등 마감

황윤주 2023. 5.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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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500 밑으로 내려왔다.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2%(0.46포인트) 내린 2500.9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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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에서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500 밑으로 내려왔다.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2%(0.46포인트) 내린 2500.9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26%(6.58포인트) 내린 2494.82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오전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6억원,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홀로 2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22%, 현대차 -0.90%, 기아 -0.69%, LG에너지솔루션 -0.53%, 삼성전자 -0.46%, POSCO홀딩스 -0.26% 순이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84%, NAVER +1.82%, LG화학 +0.69%는 상승했다. 삼성SDI의 경우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2%(1.88포인트) 오른 845.06으로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은 0.12%(1.05포인트) 내린 842.13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홀로 1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3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4.90%, 셀트리온제약 +4.19%, 펄어비스 +2.17%, 에코프로 +2.09%, HLB +1.89%, 카카오게임즈 +0.63% 순이었다. 엘앤에프와 펄어비스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악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공존으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는 100.8p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에 14원 급락했다"며 "이네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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