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하이에나'부터 '스틸러'까지…반전 캐릭터 '눈길'

최희재 기자 2023. 5.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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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이 반전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김재철은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에서 킬러 조흰달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욕망으로 들끓는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철의 두 얼굴이 눈길을 끈다.

이렇듯 김재철은 여러 작품 속 두 얼굴의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스틸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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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재철이 반전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김재철은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에서 킬러 조흰달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중 영수(이덕화 분)에게 아픈 동생을 인질로 잡힌 조흰달(김재철)은 조선통보를 찾아다니며 극악무도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생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반전 모습을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의 이전 작품들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욕망으로 들끓는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철의 두 얼굴이 눈길을 끈다.

먼저 김재철은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AP이언의 한국 지사장 케빈 정 역을 맡았다. 그는 정금자(김혜수)에게 첫눈에 반해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도 뭔가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미소와 선한 눈빛을 가진 그지만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타인의 감정을 악용하거나 어떠한 계략에도 스스럼없이 가담하는 등 반전의 두 얼굴을 보여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어 김재철은 JTBC 드라마 ‘허쉬’에서 매일한국의 오너 박명환 역으로 분했다. 자신의 야욕을 조금씩 드러내며 온갖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던 박명환은 결국 권언일치까지 꿈꾸는 강렬한 빌런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늘 여유로운 태도와 표정으로 일관해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던 미스터리한 인물이었기에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가 뿜어내는 맹렬한 분노와 그 속에 담긴 섬뜩함은 압도적인 위압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tvN 드라마 ‘킬힐’에서는 UNI 홈쇼핑 사장 이현욱 역으로 변신했다. 전 여자친구 해수를 닮은 우현(김하늘)에게 온전히 마음을 홀려 그녀를 향한 숨길 수 없는 그릇된 욕망을 내비치며 아슬아슬한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젠틀하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순식간에 날카롭고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해 주위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선과 악 경계에 머물러 있는 반전의 두 얼굴을 완벽히 소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김재철은 여러 작품 속 두 얼굴의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스틸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JTBC, 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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