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타필드 하남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열었다

와인클럽 오픈, 국내 최대 7000여개 구색
이마트 와인장터 경험 활용, 가격 경쟁력↑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4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와인클럽은 와인과 위스키, 수입맥주 등을 국내 최대 구색 수준인 7000여종 판매한다. 와인 랩, 와인 아로마 체험, 위스키·칵테일 시연 등 체험 콘테츠도 도입했다.

4일 오픈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와인클럽'에서 방문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오픈 기념으로 프랑스 GCC와인 샤또 무통로칠드17, 샤또 마고17, 샤또 오브리옹17 등을 기획했다. 오는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벨리 대표와인 조셉 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과, 텍스트북 까버네소비뇽·멜롯·샤도네이를 행사가에 판매한다. 프랑스 부르고뉴 대표와인 루이자도 샤블리, 루이자도 부르고뉴 피노누아도 행사가에 내놓는다.

맥캘란 위스키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맥캘란 셰리오크 12년 120병, 맥캘란 하모니컬렉션 인텐스 아라비카 12병 등이다. 맥캘란 어 나잇 온 어스 2022는 6병 한정으로, 맥캘란 하모니컬렉션 리치카카오는 3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와인클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국내 와인 소매시장에서 단일업체 기준 연간 1500억원 매출을 넘어선 이마트가 압도적 바잉 파워를 활용해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클럽은 매대를 유명 와인 생산지로 구분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소 와인부터 가격이 저렴한 데일리 와인까지 전문가와 대중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스펙트럼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와인수입국 부동의 1, 2위인 프랑스와 미국의 와인 매대에 공을 들였다. 'GCC 프리미엄 셀러룸'은 와인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프랑스 그랑 크뤼 클라세, 비평가 평점 100점 컬렉션, 생떼밀리옹 컬렉션, 부르고뉴 지역별 톱 생산자 와인 등으로 채웠다. 오픈 기념으로 기획한 보르도 그랑크뤼 2011년산 빈티지 61개 각 1병과 120구 빈디스 와인셀라 세트 구성 상품을 4490만원대에 예약 판매한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도입했다. 와인 랩에선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와인전문가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와인을 마시면서 배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아로마 체험존'을 도입했다. 아로마 키트 36종을 통해 와인 고유의 향을 직접 맡아보며 와인에 대한 표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위스키 바도 만들었다. 국내 유명 바텐더를 초청해 칵테일 제조 시연 및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나만의 위스키 취향도 알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56종의 다양한 와인을 한 잔 단위로 구매해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도 운영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