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와인’ 매장 개장
약 1650㎡(500평) 규모의 와인클럽은, 와인을 중심으로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위스키와 수입 맥주 등 7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와인랩(Lab), 와인 아로마 체험, 위스키·칵테일 시음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갖춘 주류 종합 매장을 구현했다.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프리미엄 희소 와인부터 저렴한 가격대의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 스펙트럼을 갖췄다. 이마트는 “유명 와인 생산지를 기준으로 매대를 구성했으며, 특히 와인수입국 부동의 1∼2위인 프랑스와 미국산 와인 매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와인 가격대별 매출에서 5만원 이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전년 대비 7%포인트 증가해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다.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가격대는 1만∼3만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8%를 차지했다. 다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빠졌다. 이마트는 국내 와인 소매 시장에서 단일 업체 기준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 만큼 와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와인클럽은 오픈 기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대표 와인인 조셉 펠프스 이니스프리 까버네소비뇽, 프랑스 부르고뉴 대표 와인 루이자도 샤블리 등을 행사 가격에 내놨다. 맥캘란 셰리오크 12년을 120병 한정으로 행사가에 판매하는 맥캘란 위스키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와인LAB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와인 전문가들의 특별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아로마(Aroma) 체험존’을 도입해, 36종의 아로마 키트를 통해 와인 고유의 향을 직접 맡아보며 와인에 대한 표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국내 유명 바텐더를 초청하여 칵테일 제조 시연과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나만의 위스키 취향까지 알아볼 수 있는 위스키 바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56종의 다양한 와인을 한 잔 단위로 구매해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을 운영한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와인클럽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뿐 아니라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상품까지 동시에 갖춘 완성형 매장”이라며 “와인 강의가 열리는 와인LAB, 위스키 바 등 다양한 체험 컨텐츠까지 도입했다”고 전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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