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수원, 어린이날 앞두고 감독 사퇴…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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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봄을 보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감독 교체로 반등을 노린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이 2009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 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달 18일 팀을 이끌던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선임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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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김상식 감독 자진 사퇴, 수원은 김병수 감독 선임
오는 10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 쏠릴 전망
위기의 봄을 보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감독 교체로 반등을 노린다.
전북은 4일 김상식 감독(47)이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이 2009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일신상의 사유라고는 하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이 김 감독의 사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북은 올 시즌도 울산과 함께 ‘양강’으로 지목됐지만 현실은 10위(승점10)에 머물며 강등을 걱정해야 될 처지다.
특히 전북은 최근 두 경기에서 승격 팀 대전하나시티즌과 하위권 강원FC에 연달아 패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 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김두현 수석코치(41)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대행한다.
전북 관계자는 “팀의 반등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팀을 이끌던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선임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2무8패)에 그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이병근 감독이 물러나고 4일 김병수 감독과 내년 12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차기 감독의 조건으로 ▲자기만의 플레잉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축구철학 ▲선수단 소통 ▲경기 대응 능력 등으로 정하고, 김병수 감독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현재 팀 문제점 분석 및 솔루션 제시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와 세부적인 디테일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각광받았지만 고질적인 부상으로 은퇴한 후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영남대 감독 시절 많은 우승과 함께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육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강원FC를 맡은 이후로는 공간에서의 수적 우위를 통한 볼소유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일명 ‘병수볼’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구단은 김 감독이 촉박한 시간에도 빠르게 선수단을 쇄신해 팀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칭스태프 변경도 김 감독의 뜻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발표 예정이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원정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한 후 7일부터 훈련을 진행한다. 공교롭게도 오는 10일 전북과 홈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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