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어민은 일본 총리 방한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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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지역 정치인과 어민단체는 4일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목포수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무단 방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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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일본 총리 방한 반대 전남 목포지역 어민단체, 정치권 관계자들이 4일 목포수협 앞에서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김원이 의원실 |
전남 목포지역 정치인과 어민단체는 4일 "오는 7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목포수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무단 방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한다고 확약해야 한다. 확약하지 않는다면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의회 김귀선 부의장은 "지난 1월 일본이 연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결정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일본의 편만 들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역시 "일본이 오염수를 무단 방류하지 못하도록 더 늦기 전에 우리 정부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목포 유자망협회 이지준 회장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청정해역인 목포 앞바다 오염은 불보듯 뻔하다. 이는 곧바로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과 연결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목포시의회, 목포수산업협동조합, 목포시근해안강망협회, 목포시근해유자망협회 등 지역 정치권, 어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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