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배지환, ML 도루 공동 2위···7G 타율 0.421

배중현 2023. 5. 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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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리그 도루 공동 2위로 올라선 배지환.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는 배지환(24)이 시즌 다섯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활약했다. 팀은 1-8로 패했지만 시즌 타율을 0.247에서 0.262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5호 멀티히트. 최근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0.421(17타수 7안타) 6도루로 흠잡을 곳이 없다. 이 기간 출루율(0.444)과 장타율(0.412) 모두 준수하다.

이날 2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배지환은 4회 초 번트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2호. 7회 초에는 선두 타자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1사 후에는 다시 한번 2루를 훔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선발 미치 켈러가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시즌 11패(20승)째를 당했다. 탬파베이전이 끝난 뒤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도루 공동 2위(13개)로 올라섰다. 부문 선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차이가 단 1개. 엄청난 주루 능력을 바탕으로 팀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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