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22%, 화재 취약한 지하...서울시. 화재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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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5곳 중 1곳이 화재에 취약한 지하층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청소년과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발굴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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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5곳 중 1곳이 화재에 취약한 지하층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터디카페는 자유업종으로 영업신고 없이 관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업종이다. 영업형태 등에 대한 관리·감독 기관이 지정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관련 업소에 대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내에 영업 중인 스터디카페 26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3월 한 달간 ‘표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선정대상 26개소 중 3개소는 조사 기간 중에 폐업했다. 나머지 23곳이 위치한 건물에는 최근 3년간 화재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스터디카페가 위치한 곳은 지상층 78%(18곳), 지하층 22%(5곳)로 확인됐다. 또 심야시간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은 20개소(87%)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입점 건물의 소방안전관리자 선임대상은 65%(15곳)다.
영업장에 설치된 소방시설 현황은 △ 소화기 비치 100%(23개소) △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52%(12개소) △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26%(6개소)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표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실태조사 시 영업주에게 영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기시설․용품에 대한 정기 점검과 화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피난통로․비상구 확보 등 화재안전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학원 밀집지역의 무인 운영 스터디카페를 선정해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및 피난통로 등 비상구 확보를 지도했다. 가맹점 대표자와 영업주에게 영업장의 출입문이 화재 및 정전 시에 자동으로 개방되는 구조로 설치하도록 권고하는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방재난본부는 무인 운영 스터디카페의 피난대피로 확보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종 다중이용업소 업종 지정 등 제도개선을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청소년과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발굴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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