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수원은 ‘병수볼’ 김병수 선임
김희웅 2023. 5. 4. 13:56
김상식(47) 전북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전북은 4일 “김상식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로써 2009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고 알렸다.
김상식 감독은 2020년 12월 전북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첫해 K리그1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미끄러졌다. FA컵 트로피를 안겼지만, 김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화공(화끈한 공격)’을 외쳤다. 이전보다 라인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기조를 살린다는 의지였다. 선수 보강도 여느 팀보다 알차게 했다. 이동준, 아마노 준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품었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0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6패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11위인 강원FC(승점 10)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상태다.
전북은 빠르게 김상식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식 사령탑을 구할 때까지는 김두현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전북은 4일 “김상식 감독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로써 2009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고 알렸다.
김상식 감독은 2020년 12월 전북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첫해 K리그1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미끄러졌다. FA컵 트로피를 안겼지만, 김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화공(화끈한 공격)’을 외쳤다. 이전보다 라인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기조를 살린다는 의지였다. 선수 보강도 여느 팀보다 알차게 했다. 이동준, 아마노 준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품었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10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무 6패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11위인 강원FC(승점 10)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상태다.
전북은 빠르게 김상식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식 사령탑을 구할 때까지는 김두현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 수원 삼성은 김병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수원은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현재 개막 10경기 무승(2무 8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위기에서 팀을 구할 적임자라고 보고 지휘봉을 맡겼다.
김병수 감독은 2018년 8월 강원FC를 이끌기 시작하며 K리그 내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포메이션에 구애받지 않는 축구를 펼쳤다. 공격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등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해 ‘병수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강원과 결별했지만, 축구 자체는 도전적이고 새로웠다는 평가가 숱했다.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구단의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지자, 선수단, 프런트가 마음을 모아 전력을 다한다면 수원을 다시 특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갖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수 감독은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다. 첫 훈련은 7일부터 진행하며, 오는 10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수원은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결국 현재 개막 10경기 무승(2무 8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위기에서 팀을 구할 적임자라고 보고 지휘봉을 맡겼다.
김병수 감독은 2018년 8월 강원FC를 이끌기 시작하며 K리그 내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포메이션에 구애받지 않는 축구를 펼쳤다. 공격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등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해 ‘병수볼’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강원과 결별했지만, 축구 자체는 도전적이고 새로웠다는 평가가 숱했다.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구단의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지자, 선수단, 프런트가 마음을 모아 전력을 다한다면 수원을 다시 특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갖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수 감독은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다. 첫 훈련은 7일부터 진행하며, 오는 10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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