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주가폭락' 핵심 라덕연 압수수색

황기현 2023. 5. 4.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 확보
투자 수익금 빼돌리는 데 조력한 지인 주거지도 압수수색
주가조작 가담 의심 인물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
라덕연 "투자자 휴대전화·증권계좌로 거래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다"
검찰청 로고.ⓒ검찰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또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H사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식당·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