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시민 안전 위한 '자연재난과·현장대응단' 생긴다

박석철 2023. 5. 4.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중심부 울산시청 건물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그날 오후 불안을 느낀 일부 시청직원들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마당인 햇빛광장에 모여 여진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어 한 달 뒤인 2017년 12월 9일 오후 4시 15분께 울산 동구 동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울산과 인근 도시 경주에서는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원전으로 둘러싸인 울산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원 증감 없는' 조직 개편 발표... "공약 추진 기능 강화, 조직 효율화"

[박석철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께 발생한 규모 5.5 지진으로 울산시청 건물이 흔들리자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여진을 우려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광장에 모여 있다
ⓒ 박석철
지난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인근 도시 울산에서도 지진이 감지되자 시민들이 불안해 했다(관련 기사 : 울산시청 건물 흔들리자 공무원들 시청마당으로).

지역 중심부 울산시청 건물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그날 오후 불안을 느낀 일부 시청직원들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마당인 햇빛광장에 모여 여진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어 한 달 뒤인 2017년 12월 9일 오후 4시 15분께 울산 동구 동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울산과 인근 도시 경주에서는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원전으로 둘러싸인 울산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이에 울산시가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재난유형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세분화했다.

기존 안전총괄과, 재난관리과, 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구성되어 있던 시민안전실을 안전총괄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개편한다. 또한, 남부소방서에 주·야간 재난 지휘 전담부서인 '현장대응단'을 신설해 재난사고에 대한 부서 단위 상시 출동체계를 구축한다.

5월 4일, 울산시는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이같은 내용의 시민안전을 위한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날 울산시가 입법 예고한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주요 골자는 ▲시민안전 ▲민선 8기 공약 추진 기능 강화 ▲조직 효율화와 직렬별 경쟁력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도 앞서 추진된 민선 8기 1·2차 개편과 같이 증원 없는 조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돼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469명으로 변동이 없다"며 "시민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과 민선8기 공약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증원 없는 조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울산시 조직 개편 어떤 내용 담았나

5월 4일 입법예고 되어 울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7월 1일 시행되는 울산시 조직 개편 주요 기조는 시민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이다. 눈에 띄는 것은 자연재난과 신설과 시청 인근 남부소방서에 주·야간 재난 지휘 전담부서인 '현장대응단'을 신설한 것이다.

그 다음, 민선 8기 공약 추진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사항으로 주목되는 것은 '공약추진단' 신설이다.

공약추진단 신설로 울산대표 상징물과 볼거리 가득한 '유잼도시' 울산을 조성하고, 현대차, 에쓰-오일(S-OIL), 고려아연 등 울산 투자기업을 지원해 투자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다는 것이 울산시 계획이다.

따라서 공약추진단은 울산대표 상징물 조성 등을 위한 전담팀, 기존 현대차지원팀과 석유화학기업지원전담팀(TF)에 인력을 보강한 기업현장지원팀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개편 사항으로, 조직 효율화와 직렬별 경쟁력 강화가 있다. 쇠퇴·감소·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해 행정국을 5과 21팀 체제에서 4과 20팀 체제로 재편하는데, 민원봉사과를 자치행정과로 통합하고, 회계과 내 계약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기존 1개 팀을 2개 팀으로 분리한다. 또 인재교육과를 인재육성과로 명칭 변경한다.

울산시는 이외 "공직사회 경쟁 유도와 실적위주 체제 마련을 위해 5급 관리자 직위 25개와 6급이하 45개 직렬을 복수직렬로 대폭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