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보는 '제3지대 신당' 성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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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성공 역사를 써본 바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에 대해 "신당 성공 여부보다, 국민의힘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신당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현재 많은 분들의 관심이 3당을 만들면 성공할 거냐 실패할 거냐만 보고 있는데, 나는 약간 관점을 달리해서 국민의힘이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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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이동하면 국민의힘이 더 큰 타격"
'신당' 성공 역사를 써본 바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에 대해 "신당 성공 여부보다, 국민의힘에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 승리 열쇠가 '수도권·중도층'에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무당층 등이 대부분 신당 지지층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제3신당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현재 많은 분들의 관심이 3당을 만들면 성공할 거냐 실패할 거냐만 보고 있는데, 나는 약간 관점을 달리해서 국민의힘이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설령 3당이 실패를 하더라도 10~2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정말로 해야할 일은 금태섭 전 의원 정도의 개혁적인 사람들도 흔쾌히 들어올 수 있도록 당이 개혁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선 "지금 현재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중에서 3당 참여자들이 흔쾌히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개혁하는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의 '국민의당'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호남에서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38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치른 뒤 잠시 해외로 떠나있던 안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귀국해 국민의당을 재창당했다.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최근 여야 지도부 리스크가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권에선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저조한 국정 지지율에 신음함과 동시에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설화를 비롯한 각종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이어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사면초가 위기에 몰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했던 무당층이 이번 주에도 기록을 경신하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0.2%p 오른 14.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해 전주보다 0.7%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전주보다 1.0%p 떨어진 44.7%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야 거대 양당에 대한 국민 신뢰가 하락하는 가운데 무당층이 '제3지대'의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21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금 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쇄신을 주장하며 "지난번 대선 때 2030, 중도층, 무당층이 지지해서 0.73%p 차이로 겨우 이겼다. 3당이 생긴다면 이분들이 다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지지율 침체 해법에 대해선 "최고위원 한 두명 징계하고, 사퇴하는 것으로 (지지율 하락이) 해결되기 힘들다"며 "중도층, 2030, 무당층이 지금 (지지율) 10%대인데 이렇게 떠난 분들 마음을 잡는 노력이 앞으로 1년 동안 정말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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