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더블축제 개막 D-7... 일각선 우려 목소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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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에서는 4일부터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전남 정원페스티벌 개막 축하쇼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수산물 축제에선 223m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전복 따기, 전통 노젓기 대회가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남 정원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되는데, 완도만의 특색을 갖춘 약 50여 개의 정원을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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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문 김형진]
군에 따르면, 수산물 축제에선 223m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전복 따기, 전통 노젓기 대회가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남 정원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되는데, 완도만의 특색을 갖춘 약 50여 개의 정원을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전남도에선 22개 시·군 100여 개의 축제 가운데 목포항구축제, 여수거북선축제, 광양매화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해남미남축제, 무안연꽃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황룡강노란꽃잔치(장성),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를 대표 축제로 발표했다. 장보고수산물축제의 경우 대표축제에 들지 못했다.
선정된 전남대표축제들은 주민 참여와 관광객이 믿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 높다고 인정을 받고 있다. 이들 축제의 경우 관광객들을 끌 수 있는 킬러콘텐츠 하나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반면,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장보고와 수산물 두 개의 테마가 어우러져 혼선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나아가 해양치유 또한 홍보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운영프로그램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또한 2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된 해조류박람회가 1회성 전시 행사로 끝나면서 예산 낭비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컸는데, 정원페스티벌 또한 1회성으로 그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군의회 임시회에선 정원페스티벌 유치와 관련해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지난해 군이 유치에 성공해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정원의 불모지였던 완도에 어떠한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김양훈 완도군의원은 예산낭비 우려를 지적하면서 "해조류박람회의 경우 많은 군 재원을 쓰고도 재활용되지 못한 채 또 다시 4년이 지나면 군비를 들여 박람회를 개최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면서 "10억 원이면 적지 않은 돈인데 한 번 쓰고 없애는 것은 예산낭비다. 장소 선정에 신경을 써 영구 존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축제는 보편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살려 문화로 지속돼야 한다. 향후 축제를 기획할 때 주민이 주도하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독일의 맥주 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등 세계적인 축제들을 좀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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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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