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이 운동’ 했더니, 예후 좋아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동이 면역 세포를 증가시켜 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의 혈류에서 면역 세포 수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암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면역 세포가 혈류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티아 코이불라 교수는 "암 환자는 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기력이 없어 운동할 의욕을 쉽게 잃어버린다"며 "10분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암 환자의 면역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 림프종, 유방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된 자전거의 페달 저항으로 10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을 운동하기 전과 후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의 혈류에서 면역 세포 수가 크게 늘어났다. NK 세포 수가 130% 증가했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세포,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며, 숫자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높아진다. 면역 체계와 연관이 있는 총 백혈구 수(29%), T세포 수(34%), B세포 수(18%)도 모두 늘었다. 림프종 환자의 면역 세포 수도 상당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면역 세포가 혈류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거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0분 동안만 지속해도 암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가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주목했다.
연구 저자 티아 코이불라 교수는 “암 환자는 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기력이 없어 운동할 의욕을 쉽게 잃어버린다”며 “10분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암 환자의 면역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저널 '첨단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외롭고 힘드시죠?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
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평소 '이 시간' 충분히 가지는 위암 환자, 생존율 높다
- '이때' 암 진단 받으면, 5년 생존율 낮아
- [의료계 소식] 암 환자 맞춤관리 가능… 중앙대병원 디지털 암센터 구축
- 암 환자 사각지대 해소할 ‘동료지원가 사업’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 "암 환자 배우자, 정신장애 위험 높다"
- 똑같은 암이어도… 예후 안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
- 암 생존자 3명 중 2명… '이 문제'로 고통 호소
- 율희, 다이어트하느라 집에 ‘이 밥’밖에 없다는데… 효과 뭐길래?
- “다이어트에 좋다”… 박나래가 추천한 ‘이 주스’, 정체는?
- 직접 잡은 '이 생선' 찜으로 먹었다가 구급차행… 청산가리 1000배 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