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디지털 전환·그린·보건' 경험 공유할 것"

세종=주상돈 2023. 5.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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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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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회의 주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비즈니스 세션은 ADB 연차보고서와 예산안 등 ADB의 1년간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하는 연차총회의 핵심 행사다. 추 부총리는 의장으로서 비즈니스 세션을 개회해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회원국 중 가장 첫 번째로 연설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래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인권, 자유, 평화 등 보편적인 가치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재정건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총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어제 ADB 유일의 ICT 관련 펀드인 한국 단독 신탁기금에 6년간 1억달러를 출연하기로 했고,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출범하는 아시아 태평양 기후 혁신 금융기구(IF-CAP)에 잠재 공여국 중 처음으로 참여의향을 밝혔다"며 "나아가 한국은 ADB와 공동으로 설립키로 합의한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를 기후협력 거점으로 안착시키는 등 ADB와의 다층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ADB의 변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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