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체크, 에레디아 조언···엘리아스 품은 SSG
배중현 2023. 5. 4. 11:11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SSG 구단은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엘리아스를 총액 54만 달러(7억1000만원)에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쿠바 출신 엘리아스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2014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첫 해 빅리그에서 29경기(29선발)에 나서 곧바로 두 자릿수 승수(10승, 평균자책점 3.85)를 달성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SSG는 "엘리아스가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 능력, 경기 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다.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SSG는 트레이 힐만 컨설턴트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방면으로 엘리아스의 야구 내·외적인 평가를 체크했다. 힐만 컨설턴트는 SK 와이번스 감독 출신으로 SSG의 외국인 선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팀 동료였던 에레디아는 "엘리아스는 착하고 선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향을 보유한 선수"라고 구단에 조언하기도 했다.
엘리아스는 "SSG라는 명문 구단에 합류할 기회를 주셔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팬 여러분들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 팀에 합류하게 되면 다 같이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엘리아스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을 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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