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피자 다 오르네…프랜차이즈 가격 상승률 역대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외식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햄버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지만 프랜차이즈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의 외식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고 피자는 3.3배, 치킨은 1.8배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외식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햄버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치킨도 8개월만에 둔화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햄버거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올랐다. 이는 2004년 7월(19.0%) 이후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2월 7.1%에서 3월 10.3%에 이어 지난달 17%대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피자 또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2.2%로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1월 8.8%에서 2월 10.7%, 3월 12.0%로 올랐고, 지난달 소폭 더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둔화세를 보인 치킨 물가도 반등했다. 치킨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1.4%)부터 올해 3월(5.2%)까지 7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엔 6.8%로 전월보다 1.6%p 상승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지만 프랜차이즈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의 외식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고 피자는 3.3배, 치킨은 1.8배였다.
앞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왔다. 롯데리아는 2021년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도 5.5% 인상했고 올해 2월 또다시 5.1%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8월에 이어 올해 2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버거킹은 지난해 1월, 7월에 이어 올해 3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KFC도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올해 2월까지 세 차례 인상했고 맘스터치는 지난해 2월과 8월에 이어 올해 3월까지 세 차례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렸다.
피자 역시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파파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해부터 한 두차례 가격을 올렸다.
업체들은 밀가루와 식용유를 비롯한 식재료 가격,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상승한 것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극 강화로 위기 돌파 꾀하는 이재명…남은 사법리스크에 역풍 우려도
- 철도노조 총파업에 서울 지하철도 파업 수순…노조 71% 찬성
- [단독] ‘지점 통폐합 논란’ 교보증권 노조, 19일 대표이사 만난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여야, ‘파우치’ 발언 공방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 정회…“거짓 답변으로 파행”
- ‘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 선고 불복해 항소
- “이재명=신의 사제”…李 ‘신격화 표현’ 찬양까지 등장?
- ‘유동성 위기’ 풍문에…“사실무근” 공시에도 롯데그룹株 급락
- 여야,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내달 2·10일 본회의 합의
-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尹 대통령에 의대 증원 보고한 관계자 책임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