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GM 본사에 국내 전기차 투자 요청

임은석 2023. 5.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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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흑자전환을 한 한국GM에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요청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지엠 인터내셔널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노력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엠에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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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장에 방문해 지엠 본사 임원 면담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뉴시


정부가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흑자전환을 한 한국GM에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요청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지엠 인터내셔널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아민 사장이 한국지엠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하여 방한한 계기에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노력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엠에 국내 전기차 공장투자를 요청했다.


장영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2018년 한국지엠이 수립한 10개년 경영정상화 계획의 절반을 지나는 의미가 있는 해"라며 "특히 지난해 한국지엠의 경영 성과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017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한국GM은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의 및 중재 노력 등으로 2018년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한국지엠 경영진과 근로자들이 합심한 결과 2013년 이후 9년만인 2022년에 한국지엠의 영업이익은 276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신차 2종 배정 등 당초 GM측의 약속이 차질없이 이행되었으며 올해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50만대를 생산하고 이중 80% 가량을 북미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민 사장은 "GM은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라며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장 차관은 "한국의 전기차 내수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며 한국은 배터리 기업과 구동‧전장 업체 등 완결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 전기차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로 상향하는 조특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상반기를 목표로 미래차법을 제정하여 미래차 전환 투자를 지원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기존 공장을 미래차 설비로 전환 투자하는 경우에도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 중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주행거리, 충전속도와 같은 전기차 핵심성능 강화 등을 위하여 2023년 4994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2조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자금, 기술, 인력 등의 지원방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경쟁력 지원대책을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면담을 포함해 정부 지원방안 마련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지원방안과 노력들이 실제 민간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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