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자체·환경단체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협약

박혜숙 2023. 5. 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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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인천 미추홀구,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AO2,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자원순환 연계방안 연구, 환경플랫폼 '에코서클' 앱의 기획·개발 지원, 도시 친환경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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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인천 미추홀구,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AO2,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자원순환 연계방안 연구, 환경플랫폼 '에코서클' 앱의 기획·개발 지원, 도시 친환경 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한다.

또 미추홀구는 주민의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홍보, 캠페인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지원을 하고, 롯데케미칼은 미추홀구 내 수거 체계 구축·리워드를 제공한다.

롯데알미늄은 폐페트병 수거기(PETBOT) 제작·운영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기획·자원순환 강사 파견을, AO2는 에코서클 앱 개발·운영을 각각 맡는다.

김웅희 인하대 대외부총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3일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하대]

인하대가 연구·기획하고 AO2가 구축·개발 중인 환경플랫폼 에코서클은 2021년 시민참여 인천 스마트도시 기획리빙랩 '플라스틱 순환마을 조성' 과제를 통해 시작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정은 인하대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기획리빙랩을 통해 플라스틱 등 자원순환 마을 조성을 위해선 개인·단체의 실천 가치를 확인하고 유관 정보의 연결이 필수라는 결론에 대해 민·관·산·학이 공감했고, 이를 반영한 플랫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식물과 인간이 연결돼 있는 자연의 섭리, 환경 실천을 위한 순환경제와 함께하는 모임(circle)의 의미를 담아 '에코서클'이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인하대와 협약 기관·단체들은 지난해 PET 수거기와 연계한 실천 데이터 기록·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 개발했고, 올해 43개 학교로 확대·운영 중이다.

또 현재 미추홀구 실증사업을 통해 PET 수거기 외 전기 사용 데이터 연계, 누구나 제안하고 함께 실천하는 챌린지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했고, 학교에서 마을로 확산해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Project Loop 사업과 연계한 실증사업은 미추홀구 지역과 인하대에 투명 페트병 수거기가 각각 12대, 2대 설치된다.

김웅희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5월 에코 캠퍼스 축제 기획 등 환경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캠퍼스뿐만 아니라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실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인천시 환경 실천 생태계와 순환경제 조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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