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세계에 살고 있다"…홀란, 신기록에 PL 경탄→시어러는 "오늘부터 네가 최고!"

이현석 기자 2023. 5.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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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홀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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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홀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홀란의 득점에 힘입어 맨시티는 3-0 대승을 거뒀다. 

홀란은 후반 25분 잭 그릴리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이후 공을 막기 위해 나온 루카스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센스 있는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리그 35호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으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3/94 시즌 앤디 콜과 1994/95 시즌 앨런 시어러가 넣은 34골로 홀란은 아직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해당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개편되기 전 팀당 경기 수가 42경기였을 당시에 세운 기록이었기에, 홀란이 세운 기록은 그의 엄청난 득점력 증명했다. 심지어 아직 리그 5경기 남은 홀란은 득점을 넣을 때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경신하게 된다. 

홀란의 엄청난 활약에 영국 매체와 축구계 인사들도 칭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공식 SNS에 왕관을 쓴 홀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홀란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사람이다"라고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종전 기록을 보유했던 앨런 시어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좋은 선수에게 이 기록이 가길 바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겨우 28년이 걸렸다. 그는 최고다"라며 홀란이라는 엄청난 선수가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감탄했다. 

그의 득점 순간을 함께한 동료와 감독도 감탄을 표했다. 팀 동료인 네이선 아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는 미쳤다. 매일 경기장에 나와 득점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그는 열심히 일하며 최고의 선수다"라고 홀란을 치켜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중요한 골을 넣었는지를 생각하면 만족할 수밖에 없다"라며 팀 내 최고 득점자인 홀란이 경기에 미친 영향력까지 칭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캡처, 앨런 시어러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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