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 애플페이, MZ세대가 흥행 주도

권현지 2023. 5. 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시 한 달을 맞은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의 흥행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21만7000장 증가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71%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80% 차지
한 달 간 결제 930만건
해외 이용도 꾸준히 늘어

출시 한 달을 맞은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의 흥행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 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21만7000장 증가했다.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가 11만8000장이었다. 신규 회원 가운데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에 가입했다. 애플페이 가입을 위해 현대카드를 새로 발급한 고객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현대카드는 현재 애플페이를 독점 공급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규 회원 중 MZ세대 비중이 80%에 달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12%를 차지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지난달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71%였다. 사용 빈도는 편의점 GS25에서, 결제액은 코스트코에서 가장 많았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뚜레쥬르, 빕스(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애플페이 가맹점으로 합류했고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애플페이가 가능해 이용량이 늘고 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현대카드는 일반 카드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차량호출서비스 우버(UBER), 스타벅스,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 결제 비중이 높았고, 일본 교통카드 충전을 위한 결제도 많았다. 현대카드는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항공편이 정상화되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는 애플페이 해외 이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간편결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객은 애플페이를 통해 편리한 결제 경험을 먼저 누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애플페이 이용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